육군 2군단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 엄수
완전유해 10구·부분유해 34구 및 유품 1만여점 발굴
-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육군 제2군단이 27일 강원 화천체육관에서 '2024년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을 진행했다.
부대 측에 따르면 박후성 군단장(중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엔 유해 발굴 작전에 참가한 군단 예하 부대 지휘관 및 장병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 관계자, 최문순 화천군수, 6·25 참전 유공자회, 보훈단체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2군단은 지난 1월 화천 내성동리와 마현리 일대를 유해 발굴 작전 지역으로 선정, 그룹별 집체교육을 거쳐 5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만 10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유해 발굴 작전을 실시했다.
이번 유해 발굴 작전에선 완전 유해 10구와 부분 유해 34구, 그리고 M1 소총 실탄·탄피, 수류탄, 군장류 등 1만 3248점에 달하는 유품을 발굴했다.
발굴된 유해는 이날 영결식 뒤 국유단으로 봉송돼 유전자 분석과 전사자 유품 및 기록자료 확인 등 정밀 감식을 거친 뒤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 군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국토방위란 신성한 임무 완수를 위해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자"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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