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서석 13.2㎝·평창 대화 12.5㎝…강원 영서·산간 곳곳 눈

현재 강원 태백 소도동 태백산 천제단에 쌓인 눈.(국립공원공단 CCTV 캡처)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27일 강원 영서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어 출근길 시민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내린 눈의 양은 영서의 경우 홍천 서석 13.2㎝, 평창 대화 12.5㎝, 홍천 9.5㎝, 춘천 남산 8.0㎝, 화천 사내 7.7㎝, 철원 마현 6.6㎝, 횡성 청일 6.2㎝, 원주 치악산 5.5㎝ 등이다.

산간 지역엔 미시령 8.9㎝, 향로봉 6.8㎝, 조침령 5.4㎝, 구룡령 5.1㎝, 진부령 4.9㎝, 강릉 왕산 4.8㎝, 대관령 4.5㎝, 양양 오색 2.2㎝, 정선 사북 2.1㎝ 등의 눈이 내렸다. 또 속초에도 0.1㎝의 눈이 쌓였다.

현재 강원 산간과 영서 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예상 적설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강원중·남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영서·북부 산지 5~15㎝(많은 곳 강원중·남부 내륙, 북부 산지 20㎝ 이상), 동해안 1㎝ 내외다. 또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내륙·산지 5~30㎜, 동해안 5~10㎜다.

이런 가운데 전날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한 각 지방자치단체는 제설차 등을 동원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도 대부분 지역엔 초속 15m(산지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이날 강원 지역 기온은 평년(최저 -5~3도, 최고 4~1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기상청은 "오늘(27일) 오전까지 영서와 산간에 시간당 1~3㎝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각종 눈 피해에 주의가 당부된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