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여러운 여건에도 내년 당초예산 첫 6000억 돌파

강원 영월군청. (뉴스1 DB)
강원 영월군청. (뉴스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내년 당초예산을 처음으로 6000억 원 이상 규모로 편성해 주목된다.

군은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08%(571억 원) 많은 6234억 원으로 편성해 영월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어려운 세수여건이지만,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재정효율성을 극대화, 사업타당성과 효과성을 전면 재검토해 이 같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 중 주요 분야별 예산안은 △문화 및 관광 576억 원 △환경 700억 원 △사회복지 1325억 원 △농림해양수산 78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441억 원이 있다.

구체적인 현안별로는 △봉래산관광자원화 사업 180억 원 △동강 보도교 조성사업 55억 원 △동·서강 정원조성 68억 원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42억 원 △행복주택 건립사업 35억 원 △교육발전특구사업 30억 원 △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 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군은 건전재정 기조 하에 일자리 증대와 생활인구 확대, 정주환경 개선 등 민선8기 핵심공약의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편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계속사업은 안정적으로 완성해 더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은 철저한 효과성 분석으로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자 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미래세대와 함께 살기 좋은 강원남부권 거점도시 영월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