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전국 첫 월 10만원 초등 예체능 지원' 만족도 91.9%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의 예체능 분야 교육비용을 지원하는 강원 원주시의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사업 2차년도 만족도조사’가 지난 21~23일 학부모 1023명의 참여 속에서 실시됐다. 이 바우처는 민선 8기 시가 어린이 성장·발달 지원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경감을 위해 작년 7월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이와 관련된 최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전체 응답자 중 91.9%로부터 사업전반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또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들로부터 ‘바우처를 계기로 아이들이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삼남매가 피아노를 배워 연주회도 참가하고, 그림도 배워 사생대회에서 상도 받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경제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등 반응도 확인했다고 했다.
다만 시는 조사결과 중 불만족 사유로 ‘예체능 외의 교과목 지원이 포함되지 않는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사업 추진 전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예체능 관련 분야로 지원금 지급기준을 정한 바 있다. 정부와 협의 당시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주요 일반 교과목과 관련된 분야를 지원하면 사교육 열풍을 조장할 우려가 나오면서다.
시 관계자는 “전달된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꿈이룸 바우처 사업이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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