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겨울철 대형 축사시설 화재안전대책 추진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지역의 축사시설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재산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25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1년~2024년 10월)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관련 화재는 총 95건이다. 이로 인해 4명이 부상을 입고 연평균 약 48억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선 지난달 22일 오후 5시 52분께 춘천시 신북읍의 양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닭 18만 수가 폐사됐다. 또 양계장 및 창고 건물 4동이 소실되면서 약 9억 9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대형 축사시설의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축사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과 화재예방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소방본부는 화재경보시스템 구축, 아크차단기, 자동소화장치 등 설치를 권고할 방침이다.
최민철 도 소방본부장은 “축사시설은 노후 전기시설 및 관리인력 부족으로 화재위험성이 높다”며 “축사 관계자들은 화재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철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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