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양민혁 보러 가자’ 강릉 모여드는 강원FC 팬들
23일 오후 2시 포항스틸러스와 홈 경기
경기 뒤에는 영국으로 떠나는 양민혁 환송식도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강원FC가 23일 강릉에서 최종전을 치르는 가운데 팬들이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강릉으로 모여든다.
강원FC는 이날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강원FC에 따르면 전날 기준 1만 3500석 좌석 중 오프라인 예매 분 1만 2000석 중 9700석이 예매됐다. 오프라인 판매분은 1500석이다.
현재 강원FC는 18승 7무 12패(승점 61)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준우승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춘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 씨는 “마지막 경기는 꼭 보자는 친구들 때문에 내일 친구들과 경기장을 가기 위해 온라인 예매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강원은 올 시즌 최고의 응원으로 함께 동화를 써 내려간 팬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과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퍼레이드’가 열린다. 강릉종합운동장부터 행사장인 강릉 올림픽파크 강릉하키센터 앞까지 팬들이 자리하면 선수들이 이동하면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눈다.
본 행사는 가수 제네더질라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2024시즌 마무리 세리머니와 양민혁의 환송식이 열린다. 시즌을 마치고 영국으로 향하는 양민혁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다.
강원은 경기 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하프타임에는 관중을 대상으로 경형 SUV 캐스퍼,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 추첨이 열린다.
강원FC 대표 먹거리인 감자 아일랜드 판매 부스와 다양한 푸드트럭도 경기장에 자리할 예정이다. 각 게이트 입구에선 자신만의 특색 있는 응원 피켓을 만들 수 있다.
강원은 경기장을 일찍 찾는 팬들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MD스토어를 운영한다.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팬들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웨이팅시스템을 도입했다.
MD스토어에선 롱패딩, 2025 달력&다이어리 세트, 코듀로이 모자, 선수단 퍼즐 등 다양한 신제품을 판매한다. 선수단 키링 랜덤 뽑기, 포토이즘 부스가 운영된다.
전인표 강원FC 공식서포터즈 '나르샤' 회장은 “올 시즌 선수들 너무 고생 많았다. 대표, 감독 선수가 하나돼 이렇게 잘해줘서 꿈만 같다. 매 시즌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이렇게 잘하는 만큼, 앞으로도 잘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지자체에서 꼭 좀 구단 예산좀 늘려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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