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내년부터 일본 호후시와 교류 재개

이케다 유타카 호후시 시장(사진 왼쪽)과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춘천시 제공)
이케다 유타카 호후시 시장(사진 왼쪽)과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춘천시 제공)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내년 일본 호후시와의 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춘천시와 호후시는 지난 1975년 열린 제1회 '춘천시-호후시 교환 육상경기대회'를 계기로 교류를 시작, 1991년 10월엔 '자매도시'가 됐다.

양 도시는 이후 체육·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교류해 왔으나, 한일관계 악화 등 대내외 상황에 따라 2008년 7월 이후 교류가 중단됐던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춘천시는 호후시와의 교류 재개를 위해 현준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최근 호후시로 파견했고, 현 부시장은 이케다 유타카 호후시장에게 육동한 춘천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춘천시가 전했다.

또 양측은 이번 춘천시 대표단 방문을 통해 호후시 어린이 문화제, 춘천 국제 어린이 그림 교류전, 마라톤 대회 상호 초청, 유소년 축구 교류 등 교류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체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