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춘천교대, '강원 1도 1국립대학' 추진 업무협약 체결

19일 오후 강원대 춘천캠퍼스서 진행

강원대학교와 춘천교육대학교가 19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대학본부 3층 교무회의실에서 ‘강원 1도 1국립대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2024.11.19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와 춘천교육대학교가 ‘강원 1도 1국립대학’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9일 오후 5시 강원대 춘천캠퍼스 대학본부 3층 교무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정재연 강원대 총장,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 양측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내 대학 통합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강원 1도 1국립대학 추진에 협력, 강원 1도 1국립대학 출범을 위한 통합 논의에 적극 참여, 구성원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통합 추진 원칙에 합의했다. 또 양 대학은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통합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는 ‘강원 1도 1국립대학’ 모델을 기반으로 ‘강원대학교’라는 통합 교명 아래 2026년 출범할 예정이다.

4개 캠퍼스를 각 지역적 특성에 따라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 삼척캠퍼스는 ‘지역산업 거점’, 강릉캠퍼스는 ‘지학연 협력 거점’,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또 ‘KNU창업진흥원’,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 ‘지학협력센터’, ‘탑클래스 통합학과’, ‘지역특성화 계약학과’를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지·산·학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강원 1도 1국립대학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춘천교대의 특성화된 교원양성 역량과 강원대의 다학제적 연구·교육 경쟁력이 결합해 지역사회와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주한 춘천교육대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사회적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지향적 교원양성체제를 구축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양 대학의 통합 논의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