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사과,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 우수상·장려상 수상

우수상 김영상·임성재씨, 장려상 김대현씨

양구 사과.(양구군 제공)/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2024년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강원 양구군 김영상 씨와 임성재 씨가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 김대현 씨가 장려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일 양구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는 국산 과일 소비를 유도하고 수입 과일과 경쟁할 수 있는 생산·소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과종·품종의 우수 과일을 선발하는 대회로서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과수농협연합회·산림청 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올해 대회 우수상을 받은 김영상 씨는 재배 경력 13년 차 농업인으로서 해안면(2만 6714㎡)에서 후지, 홍로, 시나노골드를 주 품종으로 재배하고 있다. 그는 2022년 대회에선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임 씨도 해안면(2만 9847㎡)에서 사과를 재배하며, 올해 재배 경력 9년 차다. 그는 2021년 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을 수상한 김대현 씨는 재배 경력 7년 차로서 역시 해안면(2만 7353㎡)에서 시나노골드, 후지, 홍로, 아리수 등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강원도내에선 양구군이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서 수상했다.

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대회 입상자들에겐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관 전시 및 농식품부·과수농협연합회 홈페이지 게재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수상 결과 알림과 과수 소비 촉진 홍보사업을 통한 홍보·판촉 등 마케팅 지원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병구 군 농업지원과장은 "대한민국 대표 과일을 선발하는 전국 대회에서 양구 사과가 큰 상을 받으며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렸다"며 "사과 재배지 북상으로 양구군의 사과 생산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고품질 사과 생산에 집중해 농가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의 경우 현재 215개 농가가 330㏊ 면적에서 6000톤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이들 농가의 소득은 약 2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양구군이 전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