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유엔기후총회에 '청정메탄올 산업비전' 소개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미래 신산업 비전으로 내세운 '청정메탄올 산업'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18일 시에 따르면 태백시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부대행사로 마련된 '청정 메탄올 신산업 촉진'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선박·항공 등 수송부문 연료의 녹색 전환을 위해 마련된 이번 콘퍼런스에 한화진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 공동위원장, 배충식 카이스트(KAIST) 교수 등과 함께 참석했으며, 특히 태백시는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 전략' 경과를 총회 참가국들에 소개했다.
시는 또 조기 폐광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태백시의 에너지 대전환 5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경제진흥 개발사업(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조성, 핵심 광물 산업단지 조성, 물류센터, 근로자 주택단지)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URL) 조성 △풍력 발전단지 조성 △강원 남부권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마이닝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장은 "이번 사례 발표는 석탄 도시에서 청정메탄올 도시로 전환되는 세계 첫 사례로 안다"며 "태백시는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정에너지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