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매출 25~35%↑'…평창김장축제, 고물가 악재 돌파 비결은?

매출 작년 14억→올해 19억…방문객도 1만명 많은 5만명

제7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 자료 사진.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제공) 2024.11.18/.뉴스1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김장은 역시 평창 고랭지 배추입니다. 축제가 성공적이었습니다."

제7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작년보다 방문객이 늘면서 매출액도 20억 원에 육박할 만큼 상승곡선을 그렸다.

18일 강원 평창군과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열렸다. 축제에선 '평창 농산물로 편리하게 김치를 담글 수 있다'는 홍보와 함께 195톤의 절임 배추를 팔고 김치를 만들었다. 올해 축제에서 준비한 절임 배추 195톤은 작년 행사보다 50톤 이상 많은 규모였다.

또 올해 축제엔 약 5만 명이 다녀갔으며, 이는 작년 축제(약 4만 명)보다 1만 명(약 25%) 정도 많은 인원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축제 현장을 많이 찾았다고 한다. 이번 축제 매출 실적은 총 19억 원을 넘어섰다. 이 또한 작년(14억 원)보다 5억 원(약 35%) 많은 액수다.

제7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 자료 사진.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제공) 2024.11.18/.뉴스1

축제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촌 비수기에 약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축제위는 이번 축제 성공 비결로 '뛰어난 맛과 안정적인 가격'을 꼽았다. 최근 배추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에선 작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최기성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장은 "내년엔 김장 참여를 못 하고 돌아가는 고객이 없도록 충분한 물량을 준비하고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내년엔 새롭게 조성된 축제장에서 고객들이 더 편안하고 즐겁게 김치를 담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맛있는 김치, 편리한 김장으로 대한민국의 김장 김치를 책임지는 평창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