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가축시장 재개장…"방역관리 강화"

춘천 가축시장.(춘천시 제공)
춘천 가축시장.(춘천시 제공)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최근 럼피스킨 발생으로 폐쇄했던 가축시장을 방역 관리 지침에 따라 재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재개장된 가축시장은 방역 수칙을 강화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선 농장 기본 방역 수칙과 현장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사람과 차량은 거점 소독시설에서 반드시 소독을 마친 후 입장할 수 있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이다.

시는 시장 입구엔 수의사를 배치해 가축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시장 운영 종료 후엔 시장 전체를 세척하고 소독하는 방역작업을 실시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에 재개장된 춘천축협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은 스마트 경매시스템을 도입해 첫 경매를 실시했다.

소의 정보가 경매 중 실시간으로 자동 표출되는 시스템이 도입돼 보다 신속 정확한 경매 진행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또 출하 가축 정보와 낙찰가 등을 경매 참여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존에 일일이 가축 정보와 낙찰가를 확인해야 했던 불편함이 줄어들게 됐다.

박병수 축산과장은 "스마트 경매 시스템 도입으로 경매시장의 운영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우가 양축 환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축산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