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곳곳서 사고…휴게소 차량 화재에 교통·산악 사고도 속출(종합)

17일 오전 10시 38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인천방향)에 세워져 있던 그랜저IG 승용차에서 발생한 불이 22분 만인 오전 11시쯤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4.11.17/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은 17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한데 이어 곳곳에서 각종 교통사고와 산악사고도 발생하는 등 여러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쯤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평창휴게소(인천방향)에서 세워져 있던 그랜저IG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불이 나자 휴게소의 직원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초동 진화에 나섰고,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오전 11시쯤 진화를 비롯한 안전조치를 마무리했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의 엔진룸 전소를 비롯해 소방 추산 약 1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초래됐다.

이날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오전 10시 59분쯤엔 인제군 북면 용대터널에서 1톤 트럭과 제네시스 승용차가 충돌해 각 차량의 50대 남녀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낮 12시 9분쯤엔 춘천시 교동의 한 주차장 인근에서 K7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악사고도 발생했다. 한 40대 남성이 오전 10시 38분쯤 강릉시 구정면의 한 수목원에서 하산 중 다리를 다친 뒤 구조,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전사고도 있었다. 오후 2시 34분쯤 화천군 사내면의 한 농장에서 전지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손을 다친 뒤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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