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 세워진 차량서 불…직원들과 군인 가족이 초동 진화

17일 오전 10시 38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인천방향)에 세워져 있던 그랜저IG 승용차에서 발생한 불이 22분 만인 오전 11시쯤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4.11.17/뉴스1
17일 오전 10시 38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인천방향)에 세워져 있던 그랜저IG 승용차에서 발생한 불이 22분 만인 오전 11시쯤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4.11.17/뉴스1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17일 강원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의 한 승용차에서 불이 나자, 휴게소 방문객과 직원들이 함께 초동 진화에 나서면서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쯤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평창휴게소(인천방향)에 세워져 있던 그랜저IG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소방은 신고접수 22분 만인 오전 11시쯤 진화를 비롯한 안전조치를 마무리했다.

소방은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다고 밝혔으며, 차량의 엔진룸 전소를 비롯해 재산 피해를 약 1500만 원으로 잠정 추산했다.

17일 오전 10시 38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인천방향)에 세워져 있던 그랜저IG 승용차에서 발생한 불이 22분 만인 오전 11시쯤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4.11.17/뉴스1

20여 분만에 불이 꺼진 것은 휴게소의 직원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초동 진화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 확인 결과,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휴게소를 방문했던 한 군인 가족과 휴게소 직원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고 한다. 이들은 서로 소화기를 들고 화재 차량을 향해 분사했고, 휴게소 측에서 사용한 소화기만 8대로 파악됐다.

휴게소 관계자는 “불이 나자 직원들은 물론, 방문객도 진화를 도왔다”면서 “여러 사람이 소화기를 들고 진화하던 중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에 나섰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