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즐기자" 나들이객 북적…설악산엔 막바지 단풍 인파

오후 5시까지 8983명 탐방객
도내 주요 관광지 발길 이어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송천 일대 산자락에 물든 단풍.(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11월 셋째 주 주말인 16일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와 유명산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춘천 퇴계천 일대에는 흐린 날씨에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소 주말보다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야외활동을 즐겼다.

춘천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삼악산 일대에도 의암호에서 삼악산 정상 인근을 잇는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들로 한때 붐볐다.

원주 대표 관광지인 간현관광지에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주차장은 대형 버스와 차량으로 가득 찼다. 관광객들은 스카이타워, 울렁다리를 건너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강원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의 한 마을 단풍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제군 제공) 2024.11.14/뉴스1

강릉 안목 커피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은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 또 유명 해변 카페는 물론 순두부짬뽕, 장칼국수, 섭국 등 지역 내 유명 맛집에는 그 음식 맛을 보기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도내 유명산은 이른 아침부터 가을 산행에 나선 탐방객들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설악산국립공원에는 8983명의 탐방객이 다녀갔다. 이밖에 오대산과 치악산, 태백산에도 수많은 탐방객이 찾아 알록달록 물든 단풍을 감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현재 강원권 주요 고속도로는 큰 정체 없이 원활한 차량흐름을 보이고 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