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 속 원주APT…외지투심 돌아오며 매매가치↑

강원 원주기업도시. (뉴스1 DB)
강원 원주기업도시.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아파트 매매가치가 각종 개발호재 속 거래량도 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원주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21년 6월 기준 100)는 올해 10월 100.20을 기록했다. 작년 10월(98.38)보다 1.82p 상승한 수치다. 또 연중 최고치다. 대체로 기준선 100을 밑돌던 월간 지수가 올해 매월 연속 상승하면서 기준선을 상회한 것이다.

이 같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치의 상승 흐름은 지역 내 각종 개발호재 속에서 시민 거래와 함께 외지인의 거래도 늘면서 나타났다.

실제로 원주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원주 연장 등 각종 교통망 개선 호재가 있다. 여기에 최근엔 원주가 법률상 대도시로 분류될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도시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1~9월 원주의 아파트 매매 4492건으로서, 작년 동기 4032건보다 460건(11.4%) 늘었다.

그중 원주시민 간 매매는 작년 1~9월 2897건에서 올해 1~9월 3233건으로 336건(11.6%) 늘었고, 서울시민을 비롯한 타 지역 주민의 원주 아파트 매매 역시 같은 기간 1135건에서 1259건으로 124건(10.9%) 늘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각종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예년 수준은 아니어도,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고, 거래가치도 소폭 뛰는 분위기”라며 “향후 변화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