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시간 6552만㎞ 무사고 비행"…공군 18전비 112대대 '금자탑'

1996년부터 28년 걸쳐 달성…지구 1635바퀴 왕복

공군 제18전투비행단 112전투비행대대 김진택 중령과 대대 조종사 정영민 대위가 15일 8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마치고 복귀하고 있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제공) 2024.11.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공군 제18전투비행단(18전비)은 15일 단내 112전투비행대대가 8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18전비 측에 따르면 1996년 11월 7일 이후 28년에 걸쳐 달성한 기록이다.

이날 정영민 대위와 김진택 112대대장의 F-5 전투기 비행을 통해 완성된 '8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거리로 환산하면 6552만㎞에 육박한다. 이는 지구를 약 1635바퀴, 지구와 달 사이를 85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18전비 관계자는 "전투비행대대 임무 특성상 8만시간 사고 없이 비행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며 "이번 기록은 18전비의 일선 조종사와 정비사 외에도 무장, 운항관제, 기상 등 18전비 전 장병과 군무원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15일 8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한 공군 제18전투비행단 112전투비행대대 대원들이 F-5 전투기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공군 제18전투비행단 제공) 2024.11.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부대는 이날 '112대대 8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기념행사'를 통해 자축했다.

이날 비행을 마친 김진택 112대대장은 “이번 기록은 대대원 뿐 아니라 제18전투비행단 전원이 일치단결해 달성한 업적”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비행을 마친 정영민 대위는 “수 많은 훈련과 임무수행, 그리고 작전 중에도 변함없이 안전을 유지해온 성과”라며 “더 많은 시간 무사고를 기록해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영공 수호의 임무를 맡길 수 있는 신뢰받는 공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