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석사동 720세대 아파트 지하실 침수 정전…주민 피해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석사동의 한 아파트 지하실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춘천시와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 11분쯤 춘천 석사동의 한 아파트 내 지하 변전실의 물탱크가 터지면서 침수됐다. 이에 따라 전력이 차단되면서 아파트 720세대가 정전이 된 상태다.

춘천시는 이날 재난 문자를 통해 "아파트 주민들은 전기 기기의 전원을 모두 끄고 손전등을 사용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18분까지 배수 작업을 한 뒤 춘천시에 상황을 인계했다. 다만 정전에 따른 승강기 멈춤으로 인한 구조는 없었다.

상황을 인계받은 춘천시는 관리사무소 등과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전력은 배수 작업이 끝나는 대로 복구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