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놓고 내리고, 늦을 것 같다 신고' 강원 곳곳 수능 해프닝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14일 강원도내에서 수험생이 신분증을 택시에 놓고 내리고, 늦을 것 같다는 등 신고가 잇따랐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분쯤 홍천 화촌면 장평리에서 거주하는 수험생이 고사장에 늦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수험생의 주거지에서 홍천여고 고사장까지 약 26㎞를 내달려 오전 7시 36분쯤 수험장에 도착했다.
같은 날 오전 7시 40분쯤 삼척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이 택시에 신분증을 놓고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택시기사로부터 지갑을 받아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이어 오전 7시 51분쯤 횡성고등학교에서는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왔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험생 부모에게 확인한 결과 수험표를 재발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 곳곳에서 공사 소음으로 인한 신고도 이어졌다.
오전 7시 59분쯤 강일여고 뒤편 공사장에서는 쇠 자르는 소리가 심하게 들린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이날 공사를 중단하고, 굴착기를 철수했다.
14일 8시 36분쯤 강릉제일고 주변 공사장도 공사소음이 심하다는 112신고가 접수, 공사를 중단했다. 8시 36분쯤 봉의고 주변에서 보도블록 공사소음이 심하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이날 예정된 공사가 중단됐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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