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동절기 선박사고 예방 2차 합동점검
- 윤왕근 기자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3~28일 강원 속초~경북 포항 주요 항포구 8개소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2차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13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동해해경청 관할에선 2659척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동절기 해양사고는 823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동절기 6대 해양사고는 277척으로 동절기 전체 해양사고의 33.6%를 차지한다. 6대 해양사고는 충돌, 전복, 침수, 좌초, 침몰, 화재를 말한다.
동해해경청은 지난 10월 21~24일 1차 합동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조업·수리 등으로 점검을 받지 못한 선박을 대상으로 2차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최근 해양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소형 원거리조업선(9.77톤)을 중심으로 동절기 화재취약개소, 선체구조로 인한 위험개소, 항해등 미점등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배터리 관리소홀, 기관 정비불량, 기상악화 속 무리한 운항 등 동절기 해양사고의 주 원인이 어업인 인적과실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어업인 대상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고취하여 해양사고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려는 취지이다.
양 기관 관계자는 “선박사고 예방 2차 합동점검으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