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인출 고객 수상한데'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

춘천경찰서, 신한은행 강원도청 지점 김현아 수석에 전달

강원 춘천경찰서가 12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예방에 기여한 신한은행 강원도청지점 김현아 수석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춘천경찰서 제공)

(=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경찰서는 12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예방에 기여한 신한은행 강원도청지점 김현아 수석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김현아 수석은 지난 6일 오후 2시 20분쯤 은행에 방문한 60대 고객 A 씨가 현금 5000만 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이후 김 수석은 경찰관과 함께 대상자의 휴대폰에서 원격제어 파일을 확인하고, 즉시 계좌 지급정지 조치로 피해를 예방했다.

당시 A 씨는 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속아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은 원격 앱으로 은행원과 상담하는 내용까지 엿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경찰서 관계자는 “적극적 조치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