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람 돌아오나'…개발 호재 속 원주 외지인 아파트 매매 증가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들어 9개월간 강원 원주시의 아파트 매매가 시민 거래와 더불어 외지인거래도 증가해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늘었다.
예년의 경우 지역 아파트시장 분위기가 외지인 매수세에 좌우됐던 만큼 업계는 이 같은 기류가 시장에 다시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원주의 아파트 매매는 4492건으로서 작년 동기 4032건보다 460건(11.4%) 늘었다.
이 가운데 원주시민 간 매매는 작년 1~9월 2897건에서 올해 1~9월 3233건으로 336건(11.6%) 증가했다.
타지역 주민의 원주 아파트 매매 역시 같은 기간 1135건에서 1259건으로 124건(10.9%) 늘었다.
특히 원주 외 지역 강원도민들의 원주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민을 제외한 강원도민의 원주 아파트 매매는 작년 1~9월 319건에서 398건으로 79건(24.8%) 늘었다.
원주 아파트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관심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서울시민의 올해 1~9월 원주 아파트 매매는 213건으로 전년 동기 188건보다 25건(13.3%) 늘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예년만큼 외지인들의 관심이 대폭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사례가 있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을 비롯한 각종 개발 호재 속에서 변화가 생겨나는 분위기다. 투자 흐름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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