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해상 조업 선박서 불…해경 진화·승선원 구조 후 침몰(종합)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가 해경 진화 끝에 약 2시간 50여분 만에 꺼졌다.
7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양양 수산항 동쪽 5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9.77톤급 어선 A 호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속초해경은 어선위치 발신장치(V-PASS)를 통해 인근 어선에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화재 당시 A 호에는 선원 8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화재 발생 직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나눠 탑승해 뒤이어 도착한 속초해경 주문진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구조돼 주문진항으로 옮겨졌다.
승선원 구조를 완료한 해경은 소화포 등을 활용, 불길을 모두 잡았으나 선박은 이날 오후 4시쯤 해상에서 침몰했다.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