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초는 맛있다"…8일부터 도루묵·양미리 축제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속초의 가을 별미 양미리, 도루묵 맛보러 오세요."
강원 동해안 대표 수산물인 도루묵과 양미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속초에서 열린다.
강원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속초시 청호자망협회가 주관하는 제15회 '속초 도루묵·양미리 축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속초항만 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7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가을철 강원도 대표 수산물인 도루묵과 양미리의 맛과 가치를 널리 알려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 기간 축제장엔 관광객을 위한 무료 시식 코너가 설치되고, '품바' 공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도루묵·양미리 축제를 통해 속초의 자연이 선사하는 특별한 맛과 즐거움을 많은 분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자체 통계에 따르면 속초시의 도루묵 어획량은 2022년 204톤에서 2023년 82톤으로 줄었고, 올해는 10월 기준으로 4톤에 불과한 상황이다. 양미리 어획량 역시 2022년 923톤에서 지난해 390톤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10월 기준 26톤에 그쳐 어획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수산 자원 보호 '강원특별자치도 비어업인의 수산자원 포획·채취 관리 기준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비어업인의 통발을 사용한 도루묵 포획 등을 철저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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