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마을 정비형 임대주택 당첨자 계약 시작…총 100세대

8일까지 현장 계약 및 온라인 계약, 내년 2월 입주

양구군 공공주택 조감도./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함께 추진한 ‘양구 마을 정비형 임대주택’ 청약 당첨자 계약이 6일부터 시작됐다.

양구군에 따르면 마을 정비형 임대주택은 사회초년생들과 저소득층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인구유입 및 주택난 해소를 위해 양구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해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10월 준공됐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242억 원이 투입됐다. 마을 정비형 임대주택은 양구읍 상리 124-1번지 일원에 아파트 3개 동, 8층으로 조성됐다. 영구임대 20호와 국민임대 80호 등 총 100세대가 입주한다.

영구임대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이, 국민임대는 무주택 저소득층 등이 입주할 수 있다. 세대별 면적은 26㎡(20세대), 29㎡(24세대), 33㎡(28세대), 46㎡(28세대)다.

양구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5월 공급 대상별 신청접수를 마무리하고, 입주자격 조사 및 검증을 통해 지난 10월 18일 청약 당첨자 100명을 발표했다.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양구군보건소 소회의실에서 현장 계약이 진행되며, 부동산거래 전자 계약시스템으로 온라인 계약체결도 함께 진행된다.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입주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공공임대주택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 병원, 소방서가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 어린이 놀이시설과 군립도서관도 건립돼 지역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주택 공급이 지역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인구유출 방지와 주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면서 지역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