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새 랜드마크 '횃불전망대' 준공…6~30일 무료 개방

4일 강원 철원 은하수교 상부 광장에서 열린 횃불전망대 준공식.(철원군 제공)
4일 강원 철원 은하수교 상부 광장에서 열린 횃불전망대 준공식.(철원군 제공)

(철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철원의 밤을 빛낼 새로운 야간 명소가 탄생했다.

철원군은 4일 은하수교 상부 광장에서 '횃불 전망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전망대는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시범 운영된다.

군은 횃불 전망대 시범운영 기간엔 하루 선착순 480여명을 대상으로 시간대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 매주 금~토요일 이틀간은 하루 4차례 음악에 맞춘 조명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철원군은 시범운영을 거쳐 12월 횃불 전망대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정식 개장시 횃불 전망대 입장료는 1만 원이며, 이 중 5000원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입장객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철원의 새 랜드마크 횃불 전망대는 높이 45m로서 1945년 광복의 기쁨을 상징한다.

또 횃불 조형물을 포함한 전망대 전체 높이는 53m로서 1953년 체결된 6·25 전쟁 정전 협정을 상징한다.

지난 2022년 6월 착공한 횃불 전망대엔 총 94억 원이 투입됐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게 세상을 밝힐 빛을 상징하는 횃불 전망대가 새롭게 선보인다"며 "많은 분이 횃불 전망대를 찾아 희망의 불꽃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