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통 보고올게" 집나선 80대 남성…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 한귀섭 기자
(횡성=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횡성에서 벌통을 확인하겠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80대 남성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수색에 참여한 주민이 봉복산 등산로 인근에서 쓰러져 숨져 있는 A 씨(82)를 발견했다.
앞선 지난 1일 오후 11시 8분쯤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 모처에서 A 씨가 실종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소방 등에 접수됐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벌집을 확인하기 위해 산에 오른 뒤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인근 주민, 군청 직원 등 250명과 함께 A 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여 실종 4일 만에 숨져 있는 A 씨를 찾았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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