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서 16년 만에 7위 강원선수단 환영식…김 지사 "지원 확대"
31일 강원도청 광장서 진행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31일 도청 앞 광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강원선수단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양희구 도체육회장, 선수 및 지도자, 도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환영식은 금메달을 딴 힙합에어로빅의 축하공연으로 선수단과 지도자에게 포상금, 사진촬영,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강원선수단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3만 7227점을 획득,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종합순위 7위, 메달순위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한국신기록 5개, 대회신기록 27개 등 32개의 역대 최다 신기록과 6종목 19명의 다관왕(5관왕 2개, 4관왕 2개, 3관왕 6개, 2관왕 9개)을 배출하며 강원체육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였다.
앞서 파리올림픽에 이어 제105회 전국체전까지 강원선수단 선전의 비결은 강원도, 도교육청, 도체육회가 하나돼 예산을 지원하고, 끊임없는 관심을 보냈기 때문이다.
도는 체육 예산을 2년 전 대비 30% 이상 확대했으며, 도 교육청은 훈련비를 2배 이상 증가시키는 등 아낌없는 예산지원이 있었다. 또 도체육회는 전국체전 개최 전 일일이 시도를 돌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황선우 선수는 “이보은 수영감독님의 끊임없는 피드백과 강원도청의 지원 덕분에 이번에 수영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전국체전 환영행사가 80년대 이후로 처음 열리게 됐다”면서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 너무 수고 많았다. 앞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