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LPG폭발로 폐허된 용평도서관 10개월 만에 재개관
- 신관호 기자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첫날 발생한 강원 평창군의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화재사고로 폐허가 된 ‘HAPPY700 용평도서관’이 10개월 만에 자리를 옮겨 다시 문을 열었다.
31일 평창군에 따르면 용평도서관은 이날 기존 도서관 건물 앞 용평면 어울림문화센터 1층에서 재개관했다. 도서관은 333㎡(100평) 규모로서, 8000여 권의 일반·유아·아동도서가 비치돼 있다. 또 일반자료실, 아동자료실, 유아자료실, 문화교실도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 LPG 폭발 화재사고는 새해 첫날인 올해 1월 1일 오후 발생했다. 5명의 사상자와 2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민가를 비롯한 주요 시설피해도 속출했다.
용평도서관도 그 사고로 피해를 입고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도서관은 KB국민은행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주관하는 KB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선정, 기존 도서관 건물 앞으로 이전하게 된 것이다.
이현진 군 인재육성과장은 “갑작스러운 가스폭발 사고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었던 면민들에게 다시 용평도서관을 돌려줄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해주신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와 KB국민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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