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올가을 첫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정부, 확산 방지 점검
확산 징후 보일 경우 전국 17개 시도와 방역 대책 추가 논의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강원도 동해시 산란계 농장에서 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발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31일 관계기관과 함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파력이 높지만 치료제가 없어, 닭의 경우 폐사율이 100%에 달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이달부터 시작된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례다. 지난해 첫 발생 시기가 12월 4일인 것과 비교해볼 때 비교적 이른 시기에 발생했다.
행안부는 현장에 사회재난실장을 현장상황관리관으로 파견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확산 징후가 보일 경우 전국 17개 시도와 방역 대책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국민께서도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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