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시기 절정 도달

기상청 설악산 단풍 관측.(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캡처)
기상청 설악산 단풍 관측.(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캡처)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올해 설악산(1708m) 단풍이 관측 이후 가장 늦은 시기에 절정에 이르렀다.

30일 강원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설악산 단풍은 지난 4일 물들기 시작해 지난 29일 절정이었다.

기상청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약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절정은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약 20일 이후에 나타난다.

특히 평년 보다 첫 단풍은 6일, 절정은 12일이나 늦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 설악산 단풍 절정 시기는 단풍 관측을 시작한 1985년 이후 가장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풍이 늦어진 이유로는 가을까지 이어진 늦더위가 꼽힌다.

한편 기상청은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21개 주요 유명산의 단풍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