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도내 6번째(종합)
인접 6개 시군 일시 이동중지명령
발생 농장 5㎞ 이내 방역대 설정, 집중 소독·긴급 예찰검사
- 윤왕근 기자
(원주=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원주시의 한 한우 사육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원주 문막읍 소재 한우농가에서 공수의로부터 럼피스킨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같은 날 오후 10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농가에선 한우 31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5㎞ 반경 이내에는 총 73개 농가에서 총 5896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는 올해 들어 도내 6번째 확진 사례다.
이에 따라 도는 발생 농장을 즉시 통제하고 소독 조치 중이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를 기해 원주와 인접 6개 시군(횡성·영월·경기 여주·경기 양평·충북 제천·충북 충주)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 축산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의한 전파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이어 발생 농장 5㎞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과 집중 소독·긴급 예찰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들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 소를 색출, 신속하게 살처분하겠단 계획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양구, 고성, 양양, 인제 등 접경 시군 럼피스킨 발생 이후 주변 시군으로 추가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사육 중인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과 매개곤충 방제, 농장출입 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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