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통일 분야 원스톱 종합서비스

춘천 옛 중도 선착장 자리 지상 3층 규모
전시체험관과 자료실 등으로 구성

강원권 통일플러스 센터 개관식이 25일 춘천 옛 중도 선착장 일대서 열렸다.(강원특별자치도 제공) 2024.10.25/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인천, 전남 목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관하는 강원권 통일플러스 센터가 25일 춘천에서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김영호 통일부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등 주요 인사와 북한이탈 주민들이 참석했다. 개관식에 앞서 김영호 장관과 김진태 지사는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춘천 옛 중도 선착장 자리에 위치한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597㎡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전시체험관, 2층에는 북한 자료실과 공유사무실, 공유주방, 교육장 등 복합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3층에는 대강당과 사무실 등 통일 관련 통합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인천, 전남 목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관하는 강원권 통일플러스 센터가 25일 춘천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 앞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김진태 지사는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강원특별자치도 제공)/뉴스1

센터에서는 지역 맞춤형 통일 문화 프로그램, 남북 음식 만들기, 통일 핫스팟 투어 등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시범 진행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시체험관과 통일·북한 정보자료실은 개관과 함께 상시 운영되며, 통일관련 자료와 일반도서의 열람 및 대출이 가능하다.

도는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가 지역사회에 통일 분야의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도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강원권 통일플러스 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제공)/뉴스1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앞으로 통일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성공적인 운영에 협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멋있는 경치 속에 강원권 통일플러스 센터가 개관했다”면서 “전국에서 이만한 입지와 전망을 가진 통일플러스 센터는 강원도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일이 이루어져 이 공간이 나중에는 시민들이 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