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박군도 온다…100가지 맛 '원주만두축체' 내일 개막
27일까지 원주 중앙동 전통시장‧문화의 거리‧지하상가 일대서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지역 대표행사로 키운 ‘2024 원주만두축제’가 25일 개막한다. 27일까지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지하상가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로, 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내는 축제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원주만두축제는 시가 작년 전국 최초로 ‘만두’를 주제로 마련한 행사다. 전통시장 음식 중 하나인 ‘만두’를 원주의 대표 브랜드 음식으로 마련하려는 취지다. 시는 작년 축제에서 방문객 20만 명, 경제적 파급효과 100억 원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또 축제로 ‘2024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음식문화축제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시는 올해 축제기간과 규모를 작년보다 더 늘리는 등 풍성하고 다채롭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축제 주제를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로 내걸며 흥행조직도 구체화,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한다.
축제에 걸맞게 다양한 만두를 선보인다. 고기·김치·야채만두를 비롯해 이색만두·글로벌만두·전국맛집만두·강원특산만두 등 10개 테마로 50여 업체가 준비한 100여 가지의 만두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체험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원주김치만두 빚기 체험’도 열며, 자녀 동반 방문객을 위한 원주만두 그림책·반죽·미술·음악놀이도 마련한다. 시는 축제기간 매일 4회씩 ‘원주만두 이색 경연대회’를 연다. 그중 ‘김치만두 빨리 먹기·빚기 대회’가 있다. 30개 김치만두를 가장 빨리 먹거나 빚는 행사다. ‘먹방 콘테스트’도 있다. 만두축제 ‘먹방’ 영상을 ‘2024 전국원주영상미디어공모전’에 출품하는 것이다.
시는 또 축제장에 ‘만두주제관’을 조성한다. 로컬만두업체 홍보관, 축제비전관, 원주만두 역사관, 김치만두 주제관이다. 공연도 펼친다. ‘만두왕 빅쇼’를 준비했다. 축제기간 매일 낮 12시 30분과 오후 6시에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댄싱 퍼포먼스다. 또 ‘만두왕 디제잉 쇼’도 펼쳐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첫날인 25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선 ‘도깨비페스타와 함께하는 G1 공개방송’이 진행되는데, 미스터트롯2 우승자인 안성훈을 비롯해 송민경, 군조크루 등이 출연한다. 26일엔 TBN강원교통방송의 공개방송이 열린다. 강혜연, 울랄라세션 등이 출연한다. 27일엔 박군, 공훈 등이 무대에 오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원주만두축제는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10월의 마지막 주말은 ‘만두성지 원주’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