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서루로 오이소~" 동해선 개통 앞둔 삼척…영남권 관광객 유치 '분주'

'액티브 시니어' 겨냥 관광상품 구상

동해선 삼척역 조감도.(삼척시 제공) 2024.10.24/뉴스1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연말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개통을 앞두고 강원 삼척시가 영남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24일 삼척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정식 개통을 앞둔 삼척~포항 구간 철도 건설사업을 통해 삼척에선 '매원역' '임원역' '원덕역' '삼척역'이 새로 건설된다.

시는 해당 철도 건설로 영남권에서 유입되는 관광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역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시는 정확한 관광 안내 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관광 안내 시스템 설치에 나서는 한편, 기존 시티투어 운영 노선에 삼척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삼척관광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삼척의 4계절을 테마로 하는 1박 2일 관광코스 개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최근 새로운 관광수요로 평가받는 '액티브 시니어'(50~60대 은퇴자)를 위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방향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역 반경 2㎞ 이내엔 죽서루와 장미공원, 이사부독도기념관, 나릿골 감성마을, 삼척번개시장, 삼척중앙시장 등 관광지가 있다. 또 매원역 주변엔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해상케이블카, 장호항이 있고, 임원역 주변엔 해신당공원과 수로부인헌화공원, 원덕역 인근엔 가곡과 연계한 관광지가 많다.

삼척시는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개통에 맞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적극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개통을 앞두고 철도를 통한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철도를 통해 삼척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각종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