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총력’

법무부에 유치계획서 제출 예정…확정시 1월부터 농가 배치

감자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DB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 위한 유치신청을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신청 마감일은 11월1일로, 각 시군은 신청분야, 인원, 인력 수급방법 및 운영방법을 포함한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 배정인원이 확정되면 2025년 1월 이후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필리핀, 라오스 등 9개국으로부터 총 7433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으며, 3월부터 입국한 인원은 6623명에 이른다.

도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농업인력 지원목표인 연인원 60만 명을 초과해 78만 명을 지원, 농업 현장에서 원활한 인력수급을 달성했다.

또 도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입국 전 현지에서 이탈방지 교육과 농업인 종사증명서 제출, 기본적인 문화교육을 이수한 인원을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입국 후에는 각 시군에서 마약검사와 이탈방지 교육, 고용주 및 근로자에 대한 인권교육을 실시하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역 도우미도 지원하고 있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인원이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안정적인 인력 공급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