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ITS 세계총회' 개최지 강릉서 "미래 교통을 묻는다"

24~26일 '2024 한국 ITS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역할을 할 강릉컨벤션센터 조감도.(강릉시 제공) 2024.10.16/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2026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를 앞두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교통 시스템과 관련 행사 유치를 진행 중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강릉시 일대에선 '2024 한국 ITS 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의 주제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와 연계해 'ITS, 하나 되는 세계'(ITS, Connected World)를 주제로 진행된다.

대회엔 ITS·모빌리티 관련 기관, 기업, 교수, 연구원, 전공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지자체의 ITS 구축성과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데이터를 활용한 운송 안전 향상 기술, 친환경 ITS 확대를 위한 교통 에너지 신기술, 자율주행 순찰 서비스 등 최신 기술·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날 오후 라카이샌드파인 컨벤션에서 열리는 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전문가들을 맞이하고, 한국 ITS 학회·한국도로교통공단·한국교통연구원 등과 강릉 세계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강릉시가 전했다.

2024 두바이 ITS 세계총회장에 마련된 '강릉관' 개관 모습. 강원 강릉시는 오는 2026 ITS 세계총회 개최지다.(강릉시 제공) 2024.9.19/뉴스1

시는 이번 학회 기간 강릉 홍보 부스를 운영, 세계총회 개최를 위해 조성 중인 컨벤션센터와 도시정보센터, ITS 기반 시설 현황을 소개하고 강릉시만의 중소도시형 ITS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강릉에선 '2024 대한교통학회 강릉 추계학술대회'도 열렸다.

시는 ITS 세계총회 계기 학술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앞으로 각종 학술대회·전시회 및 기업 연수 유치 등을 통해 지역의 마이스(MICE) 산업 발전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를 위해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 분야뿐만 아니라, 미래 교통 청사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학술 분야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