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싱시 대표단 '자매도시' 강릉시 방문…"5년 만에 해후"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저장성 자싱시 대표단과 5년 만에 만나 우애를 다졌다.
대봉(戴锋)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12명의 자싱시 대표단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강릉을 방문 중이다.
이는 코로나19로 공식 대면교류가 중단된 지 약 5년 만이다.
자싱시 대표단은 이 기간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해 소통의 시간을 갖고 강릉시의 선진 우수사례를 청취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3일 대표단을 직접 맞이한 김홍규 강릉시장과 양원모 부시장은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문화·예술·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교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대표단은 이날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강릉시 선진 우수사례인 생태습지복원 사례를 청취한 후 경포호수 습지를 견학했다. 이어 강릉시 자원순환센터를 방문, 폐기물 처리 과정과 재활용 분류 방법 등을 배워갔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시와 자싱시는 자매결연을 맺고 25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뜻깊은 관계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교류의 폭을 넓혀 지방정부 국제교류에 있어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와 자싱시는 지난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문화․예술․민간 분야에서 25년간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시 대표단 간 공식 교류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지만 지난해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강릉시지회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싱시를 방문, 한·중 문화 탐방을 실시하는 등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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