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어촌학교 2곳 중 1곳 보건교사 없어…'대책 시급'

강원교육청.(뉴스1 DB)
강원교육청.(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산간벽지학교 2곳 중 1곳은 상주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2일 뉴스1 취재결과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대구·경북·강원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산간지역 초·중·고 130곳 중 67곳에 상주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교사들은 각 학교 보건실을 순회하며 업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모든 학교에는 보건교사가 배치되어야 하지만 산간벽지의 경우 교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36학급 이상 학교 보건교사 2인 배치율 현황’자료에 따르면 도내 과밀학교 20개교 중 2인 이상의 보건교사가 배치 완료된 학교는 올해 4월 기준 17곳이다.

진선미 의원은 “보건교사는 학교 내 보건 계획 수립부터 성교육, 정신건강, 질병예방 등 다양한 보건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 배치된 인력만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충분히 보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