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옥계항 통해 항만물류 중심도시' 청사진 제시

21일 오후 강원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강원권 항만 물류운송 네트워크 비전포럼'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4.10.21/뉴스1
21일 오후 강원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강원권 항만 물류운송 네트워크 비전포럼'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4.10.2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옥계항 개발을 기반으로 환태평양 항만·물류 중심도시로의 발전을 천명한 강원 강릉시가 관련 포럼을 통해 그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릉시는 21일 오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강원권 항만 물류운송 네트워크 비전포럼'을 열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은 김홍규 강릉시장과 김용승 가톨릭관동대 총장, 박승기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장, 이재영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에서 강릉시는 주제발표를 통해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옥계항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화섭 박사가 강원을 중심으로 한 항만 수요 예측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재진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강원권 항만의 복합운송 물류네트워크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강릉시는 21일 오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강원권 항만 물류운송 네트워크 비전포럼'을 열었다.(강릉시 제공) 2024.10.21/뉴스1

또 강릉시는 이날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강원도, 한국항만협회 등과 함께 친환경 물류 수송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무역의 해상 운송 물동량이 99.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옥계항은 광역철도망 확충,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폭 증가할 강원권 물류 수요에 대응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포럼을 계기로 강릉시가 환태평양 물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옥계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계항은 지난해 일본과 러시아 국제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를 시작, 첫 취항 이후 현재까지 총 67회·약 17만790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수출입하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