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립병원,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3차 공모 선정
분만 취약지 해소 및 취약지 내 산모 원정 진료 방지
- 이종재 기자
(정선=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3차 공모에서 정선군립병원이 외래산부인과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외래)은 관련 지역 내 외래산부인과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해 안정적인 분만환경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1차 연도에 시설 및 장비비 1억 원, 운영비 1억 원이 지원된다. 2차 년도 이후에는 매년 2억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현재 도에서는 태백, 속초, 삼척, 영월, 철원, 화천, 인제, 양구 등 8개 시군이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상반기 보건복지부 분만 취약지 1차 공모에서는 화천군보건의료원이 외래산부인과 분야에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이번 3차 공모에서도 정선군립병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선군립병원은 산부인과가 없어 원정진료를 받는 정선군 군민들을 위해 올해 12월 외래산부인과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출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도에서는 분만 취약지 공모사업에 2곳이 선정돼, 보다 안정적인 분만 인프라 구축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 해소를 위한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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