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150㎜↑…강원 영서·산간 이틀 내린 비에 도로·주택 침수

오전 6시까지 비 피해 신고 4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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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이틀 새 정선군 북평면에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등 강원 영서·산간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30시간 동안 강원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영서의 경우 북평(정선) 152.5㎜, 평창 115.0㎜, 신림(원주) 110.5㎜, 상동(영월) 107.1㎜, 청일(횡성) 82.5㎜, 영월 80.3㎜ 등이다.

산간은 삽당령 118.5㎜, 임계(정선) 102.5㎜, 도계(삼척) 97.5㎜, 태백 95.4㎜, 강릉 왕산 90.0㎜, 강릉 성산 83.0㎜, 대관령 82.4㎜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영동의 경우 옥계(강릉) 86.5㎜, 원덕(삼척) 82.5㎜, 강릉 77.6㎜, 양양공항 61.7㎜ 등이었다.

특히 영월은 18일 하루 강수량 69.4㎜로 10월 일강수량 최고 극값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곳값은 약 10년 전인 2014년 10월 1일 68.5㎜였다.

이처럼 비가 내리면서 강원도소방본부엔 18일 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택과 도로 배수 문제 등 4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이날 오전 2시 15분쯤 정선군 여량면에선 저지대에 있는 주택 1채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해당 주택 앞 배수관이 역류한 것으로 보고 배수 작업을 벌였다. 해당 주택 침수로 3명이 마을 이장 집으로 임시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는 영서에선 이날 오전까지 이어지고, 영동·산간은 밤까지 내리겠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