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상위권 큰 역할 강원 학생들…신경호 교육감 지원 확대 약속
금메달 2021년 14개·2022년 23개·지난해 27개·올해 35개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학생 선수들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강원 종합순위 등위 부상에 큰 역할을 하자 신경호 교육감이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강원도 고등부 선수들이 선전했다”며 “금메달 순위(시도별)는 경기, 서울, 경북, 강원 등으로 4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수를 비교했을 때 4위를 한 것은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강원도가 ‘감자바위’가 아니라 전국 최고의 ‘金(금)바위’가 곧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준 지도자 141명과 선수 484명에게 감사를 드리고, 학교체육관계자분들께도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강원 선수들의 금메달 수는 2021년 14개, 2022년 23개, 지난해 27개, 올해 35개 등으로 신경호 교육감 취임 후 크게 상승 중이다.
이에 따라 강원 학생 선수들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5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6개 등 총 9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윤지환(강원체고)·김영범(강원체고), 역도 이예원(강원체고)은 각각 3관왕에 올랐으며, 유도 김민준(신철원고)과 역도 김훈(강원체고)은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수영은 한국신기록 3개와 대회신기록 4개를, 롤러는 대회신기록 1개를 수립했다.
또 테니스에서는 남고부 양구고가 5연패를 달성하고, 여고부도 우승하며 강원 최초로 동반 우승을 이뤄냈다.
신경호 교육감은 누리소통망에도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강원 학생 선수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체육 활성화와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종합 순위 7위에 올랐다. 이는 당초 목표(9위)보다 높은 순위이며,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한 자릿수 등수를 달성한 것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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