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자원종장, 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 선정…‘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

강원 평창에서 수확 중인 감자.(뉴스1 DB)
강원 평창에서 수확 중인 감자.(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감자원종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감자원종장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기계화된 생산 환경을 조성해 고품질의 씨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감자원종장은 도를 대표하는 씨감자 생산 기관으로 노후화된 시설과 병해충 발생으로 인해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에는 총 24억 2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된다.

사업비는 국비와 도비가 각각 50%씩 지원돼 감자원종장의 전반적인 시설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노후화된 망실하우스를 철거하고, 새롭게 설치될 망실은 폭 6m, 높이 3.3m로 확장된다. 기존 망실 간의 간격도 1.2m에서 2.2m로 넓혀 대형 기계가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감자원종장은 시설 개선을 통해 병해충 방제 및 씨감자 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생산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감자원종장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감자원종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도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관련기관 및 업체, 지역 씨감자 생산농가와 협력해 품질 좋은 씨감자를 생산 및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