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춘'의 가을 느껴보세요"…양구군 '함춘문화예술제' 19일 개최

함춘문화예술제.(양구군 제공)/뉴스1 DB
함춘문화예술제.(양구군 제공)/뉴스1 DB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사근현대사박물관 고인돌공원에서 제14회 '함춘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함춘문화예술제'는 지역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선사근현대사박물관이 위치한 곳의 옛 지명 '함춘리'에서 열리는 축제다. 올해는 '함춘(含春)이 선사하는 가을'이란 주제로 다양한 대회, 공연, 이벤트, 전세,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예술제에선 대회·이벤트로 △학생 역사 OX 퀴즈 △짚풀새끼꼬기 대회 △함춘 보물찾기가 열린다. 우승자에겐 상품을 증정한다.

체험행사로는 △머그잔·바람개비 만들기 △족두리·갓·연·죽방 놀이 체험 △민화 소품 체험 △캘리그라피 양초 들기 △다도 시음 및 다식 체험 △짚 티 매트 및 왕골 펜던트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천연손수건 염색 및 백토 도자기 펜던트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함춘문화예술제.(양구군 제공)/뉴스1 DB

또 행사 당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엔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꿈 키움 음악회'와 △팝페라 가수 '포엣' 및 풍물놀이패 '터'의 '가을 낭만 음악회'가 잇달아 열린다.

이외에도 행사장에선 선사시대 복장·분장을 한 '선사인'을 만나볼 수 있고 선사시대 도구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선사근현대사박물관 일원에선 △짚풀공예 전수자 작품전 △함춘붓다솜의 '가을날 달과의 만남' △라움곳간의 '빛, 흙, 향대의 조우' △어린이 서예전 등이 진행되며, 와플·어묵·미숫가루·머핀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김수연 선사근현대사박물관장은 "양구군이 품고 있는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군민과 함께 나누며 지역의 전통과 가치를 보존·계승하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