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해안도로 가득 채운 '지프'…망상해변서 '지프 캠프' 한창
2년 만에 역대급 규모 개최…지프 오너에 숙박 등 지원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청정해변을 자랑하는 강원 동해시 망상해변 도로가 오프로드(Off-road) 자동차를 대표하는 '지프' 행렬로 가득찼다.
동해시는 글로벌 기업 지프(대표 방실)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망상해변과 망상오토 캠핑리조트 일원에서 '지프 캠프 2024 in 동해'를 개최 중이다.
지프 관계자와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올해 행사는 지프 캠프 20주년을 맞아 개최 2년 만에 역대급 규모로 열리는 행사다.
행사 기간 지프 자동차 오너들을 대상으로 숙박, 공연,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별누리전망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고, 지프 차량으로 체험하는 드라이빙 스쿨과 함께 오프로드 코스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 대형 산불로 소실된 송림과 자연을 기억하고 보존하는 캠페인도 병행, 행사에 의미를 더한다. 다채롭게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프캠프 참가 희망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티켓 오픈 1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캠핑 존(Zone) 반려동물을 동반한 숙박 시설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또 지프 차량 특성상 오프로드가 중요함에 따라 드라이빙 스쿨 운영을 위해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망상2, 3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엠에스글로벌리조트에서 부지를 적극 지원했으며, 망상상가번영회와 망상동 주민들도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시에서는 그동안 대규모 숙박시설의 부재로 MICE 등의 행사 개최가 어려웠으나,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망상리조트를 활용, 기업과 연계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 속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망상해변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알리고 비수기 관광객 방문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 유도를 위해 글로벌 홍보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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