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사회단체들 '가리왕산 케이블카 보전협의체' 운영 촉구

15일 가리왕산 케이블카서 산림청 상대로 성명 발표
"가리왕산곤돌라평가 및 합리적 보전활용 추진협 조속 운영을"

강원 정선군이장연합회‧번영연합회‧여성단체협의회‧새마을회‧장애인단체총연합회‧의용소방대연합회와 대한노인회 정선군지회 등 7개 단체가 15일 가리왕산 케이블카에서 산림청의 ‘가리왕산 곤돌라평가 및 합리적 보전활용 추진협의체’에 대한 조속한 운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정선군 제공) 2024.10.15/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 사회단체들이 산림청에 가리왕산 케이블카 존치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정선군 등에 따르면 정선군이장연합회‧번영연합회‧여성단체협의회‧새마을회‧장애인단체총연합회‧의용소방대연합회와 대한노인회 정선군지회 등 7개 단체가 이날 가리왕산 케이블카에서 산림청의 ‘가리왕산 곤돌라평가 및 합리적 보전활용 추진협의체’에 대한 조속한 운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 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당초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한 시설이지만, 최근 30만 명이 넘는 누적탑승객 수를 기록하며 지역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를 잡으면서 군과 지역사회단체들은 존치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용역을 비롯한 각종 절차를 거쳐 존치여부를 결정할 방침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지역 사회단체들은 조속한 절차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전영록 군 이장연합회장은 “산림청은 올해 7월에서야 협의체를 구성, 존치여부를 결정키로 했다”며 “협의체 구성계획 발표 후 환경단체는 협의체 구성이 편파적이라는 전혀 수긍할 수 없는 일방 주장만으로 협의체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회장은 “산림청은 국가기관으로서 조속히 협의체를 운영하고, 환경단체는 이유 불문, 즉각 협의체에 참여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