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중 아군 방어 시간 확보'…故 심일 소령 추모식
원주시, 15일 오전 태장동 현충탑 광장서 개최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6‧25 전쟁 중 공을 세웠던 고(故) 심일 소령에 대한 추모행사가 강원 원주에서 열렸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원주시 태장동 현충탑 광장에서 심 소령에 대한 추모식이 열렸다. 시와 육군 제36보병사단이 함께 진행한 추모식으로서,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심 소령의 유족과 국가보훈대상자, 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사관학교 8기 출신인 심 소령은 1951년 1월 26일 영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앞서 심 소령은 전쟁 당시 대전차 소대를 이끌며 적과 싸우는 등 국군 제7연대가 소양강 남안 진지로 철수해 방어할 시간을 확보하는 공을 세웠다.
그간 영월군 북면 마차리 심일 공원에서 진행돼 왔던 심 소령에 대한 추모식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부터 중단됐다가 이후 원주시와 36사단의 협력을 통해 심 소령의 동상이 있는 원주에서 재개하게 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심 소령의 넋을 기리며, 추모식을 통해 그의 호국정신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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