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제대로 해결한다'…원주시 내년까지 주차장 1200면 추가

작년부터 올해 9월까지 405면 조성…도심마다 주차장 마련
원강수 시장 “주차 편의 향상에, 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작년부터 올해 9월까지 400면이 넘는 공영주차공간을 조성한 가운데, 내년까지 120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 8기 역점 시책인 공영주차장 확보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15일 시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9월까지 시내 공영주차장 405면이 조성됐다. 시는 중앙동 전통시장 인근 원일로와 평원로에 55면의 노상주차장을 설치했고, 우산동 옛 터미널 부지에도 35면, 태장2동 상록아파트 등 3곳에도 87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지정면 기업도시 가곡리 1345-12 등 2곳에도 91면, 무실동 시청로변 유휴지 2곳에도 36면의 주차장을 각각 설치한데 이어 원주세무서 앞에도 48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하는 등 지역 곳곳에 공영주차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이처럼 주차공간을 다양하게 확보한 시는 최근 단계동 주민과 원주세무서 직원을 비롯해 지역 주차 수요자들로부터 공영주차 공간 확충으로, 주차불편이 줄어들었다는 내용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는 내년까지 공영주차장을 더 확충해 시내 주차문제를 더 손보겠다는 방침을 내건 것이다. 우선 시는 올해 말까지 원일로에 16면의 노상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며, 이달 205면 규모의 옛 원주역 공영주차장도 준콩할 예정이다.

또 시는 내년 강원감영 인근 80면 규모 주차타워와 50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마련할 계획도 세웠다. 이어 무실동 무삼공원 주차장도 62면 규모로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이며, 봉산동 삼광지구엔 38면, 개운동 물레방아 거리엔 50면의 주차공간을 확충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엔 만종역에도 114면을 주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시는 단구동과 단계동, 우산동 일대의 주차공간도 더 확보할 계획이다. 단구동 박경리 문학공원 인근에 6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단계동 및 우산동 상지대길 인근에 80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조성 중이다. 이외 시는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쌈지 주차장 조성도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주차장 확충으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택지 주변 주민과 상인들의 주차 편의를 향상하는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의 주차 편의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주차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