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경 범죄 수사 협력"…中길림성 공안청 대표단, 강원경찰청 방문

중국 길림성 공안청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길림성 공안청 대표단’이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경찰청을 방문, 보이스피싱‧사이버범죄 등 초국경 범죄 수사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중국 길림성 공안청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길림성 공안청 대표단’이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경찰청을 방문, 보이스피싱‧사이버범죄 등 초국경 범죄 수사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중국 길림성 공안청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길림성 공안청 대표단’이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경찰청을 방문, 보이스피싱‧사이버범죄 등 초국경 범죄 수사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1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길림성 공안청 대표단이 이날 강원경찰청을 찾아 치안 교류 협력 확대, 양 국민 권익 보호, 국제범죄조직 검거 활동 적극 공조 등 양국 경찰기관 간 업무회담을 진행했다.

강원경찰청과 길림성 공안청은 1999년 10월 ‘우호 협력 협의서’를 체결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 이후 29회에 걸쳐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국제범죄조직 검거 및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적극 협력해 왔다.

중국 길림성 공안청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길림성 공안청 대표단’이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경찰청을 방문, 보이스피싱‧사이버범죄 등 초국경 범죄 수사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런 협력관계를 토대로 강원경찰청은 중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보이스피싱 콜센터 등 범죄조직원 총 380명을 검거했다. 또 보이스피싱 범행 후 중국으로 도주한 한국인 범죄자에 대한 소재 파악 및 송환 조처를 하는 등 국제 공조수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번 길림성 공안청 대표단 협의를 통해 양국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검거는 물론 중국으로 도피한 국외 도피 사범 검거 지원과 한국인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이번 길림성 공안청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앞으로도 양국 경찰기관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보이스피싱 등 초국경 조직범죄에 공동 대응하며, 내실 있는 국제 공조수사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